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교육청 공무원 청렴행동수칙 운영지침’을 제정하여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운영지침은 행동강령을 바탕으로 직위별·직무별로 준수해야 할 행동기준을 세분화해 제시함으로써 공직윤리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했다. 지난 9월 25일부터10월 8일까지 15일간 시교육청 내 각 부서,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공립 각급학교 현장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제정했다.

공무원 청렴행동수칙 운영지침은 제정목적, 적용대상, 청렴행동수칙, 준수의무와 책임, 징계 등 5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부산광역시교육감 소속 공무원 및 직원은 직위별·직무별 청렴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된다.

또 기관(부서)장은 소속 직원의 청렴행동수칙 준수 여부를 관리·감독해야 하고, 청렴행동 수칙을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거나 요구할 수 있다.

직위별·직무별 청렴행동수칙은 5급(상당)이상 기관(부서)장 청렴행동수칙과 인사업무 등 청탁 발생 가능성이 있거나, 청렴도가 낮은 6개 분야의 직무별 청렴행동수칙으로 나누어 제정했다.

시교육청 김수학 감사서기관은 “이번 운영지침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준수해야 할 내용들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 명문화한 것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고 깨끗한 부산 교육 실현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