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교평준화시민연연대 (이하 “고평시민연대” 상임대표 김용만)는16일 오전 9시 시의회 앞에서 세종고교평준화 조례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이연희 고평시민연대집행위원장은 지난 11월 5일 언론을 통해 고교평준화 조례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임상전 시의장이 직권으로 안건 상정을 보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시민들이 분노했으며, 바로 항의 기자회견을 갖고자 했으나, 정확한 진위를 파악하고자 의장 면담 이후로 기자회견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김용만 고평시민연대 상임대표는 “76.7%의 압도적 찬성이 바로 민심이고, 이 민심을 잘 반영하는 것이 시의회의 책무”라면서 이번에 시의회가 반드시 고교평준화 조례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지발언에 나선 강수돌 고려대학고 세종캠퍼스 교수는 서열화와 무한경쟁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이 불가능하며, 1%를 성취감을 위해 99%가 열패감과 좌절감을 갖게 하는 교육정책을 폐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오늘 기자회견이후 시의회 앞에서 회기동안 지속적으로 1인 시위를 계속 진행하면서 시의원 모두에게 고교평준화 시행을 강력히 촉구하는 시민들의 정확한 민의를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