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23일(월)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한국교총회관 2층 다산홀에서 한국교총 창립 제68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교총 회장단, 17개 시·도교총 회장과 사무총장, 김정호 한국교육삼락회연합회장, 최수혁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 신상인 한국국공립유치원연합회장, 강윤숙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회장, 최돈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윤문상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부사장 등 교육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수립보다 앞선 1947년 조선교육연합회로 출범해 대한민국 교육의 기틀을 다지고 6‧25전쟁 후 피폐된 교육재건과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기여했던 그동안 한국교총의 역사를 공유하며 창립 68주년을 축하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교총의 지난 68년의 역사는 기쁨에 웃고, 분노와 좌절에 울었던 대한민국 교원들의 삶의 궤적”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사명감과 뜨거운 열정으로 교육발전에 부단히 노력해 온 선배 교육자들의 헌신적인 교육활동의 역사로 이것은 곧 대한민국 교육발전의 견인차였다”고 밝혔다.

이어 안 회장은 “창립 당시 교총은 ‘민간 교육부’의 역할을 목표로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교육자들의 활동과 교사중심의, 교사에 의해 주도되는 단체를 기대했다”며 “창립 68주년을 맞아 과연 창립 당시의 정신에 부합된 단체의 위상과 권위를 갖추었는지, 교사중심의 전문직연구단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를 반문해 시대가 변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 교원단체로서의 모습을 찾아 기본으로 돌아가야(Back to the basics)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회장은 “한국교총 100년 도약의 역사를 위해 지난 역사의 시련과 영광을 반추하며 한국교총이 대한민국 제1의 사회단체, 더 나아가 세계적인 교원단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자기혁신에 힘써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총 기간조직과 회원, 사무국이 삼위일체가 돼 한국교총의 정신과 혼, 교육적 신념과 정책을 실제 현장교육에 현실화 시켜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교육 및 조직 등 교총활동에 헌신한 유공회원 22명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