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입력 : 2016. 01. 01(금) 13:22
교육 본질 회복의 원년으로... 무상급식 해결 의지 피력
[스쿨iTV]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의 희망을 안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병신년 새해에는 여러분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첫 아침, 저는 두 가지의 큰 주제로 새해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교육 본질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선언과 함께, 무상급식 지원금 중단에 따른 해결 의지를 피력한 것이 다른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끊임없는 노력과 학부모님들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무상급식 중단 사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무상급식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경남형 학교급식의 토대를 마련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하여 학교급식법 개정에도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새해에는 안전체험관을 건립하여 학생 안전의 요람으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2015년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속되어오던 교육계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경남 교육’으로 나아가는 원년이었습니다. 경남교육의 혁신을 가로막는 여러 문제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도민들의 눈높이와 우리 지역에 알맞은 교육을 뿌리내리고자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일주일에 두 세 차례 학교 현장을 찾아 교직원, 학생, 학부모와 현안을 두고 토론을 이어 왔습니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습니다.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묻혀 우리가 준비하고 실현해 온 중요한 정책들이 공유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우리교육청은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지난 16일 천명했듯이, 앞으로 부정과 비리에 관한 한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 공무원은 물론, 비리에 연루된 사업자도 우리교육청 관련 사업에서 배제시키는 특별한 조치도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2016년 ‘교육 본질 회복 2년차’를 맞이하여 원칙과 기본이 바로선 경남교육, 교육주체가 만족하는 경남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교육을 챙기는 일에 묵묵히 매진하겠습니다.
우리 앞에는 현실적 문제가 산적돼 있습니다. 새해 예산도 사상 초유로 대폭 삭감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정책들은 빈틈없이 챙겨 나갈 것입니다.
특히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는 선생님들의 행정업무 줄이기는 중단 없이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교사가 학생을 위한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행정업무 감축은 필수요소입니다.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수업, 교육주체와 함께 하는 교육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취임과 함께 제시했던 경남교육의 주요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가겠습니다. 배움 중심 수업을 지향하는 행복학교를 확대하고, 이를 모든 학교에 일반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것의 기반을 닦기 위한 업무의 적정화, 민주적 문화 확립에 힘쓰겠습니다.
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즐거운 배움을 위하여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수업과 평가가 학생 성장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과정 평가를 강조하고,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자라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 사회에 맞는 민주시민을 키워내겠습니다. 사회는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급격히 달라질 미래에 대비하여 교육과정을 창조적으로 마련하고, 학교 체제도 다각적으로 바꾸어 가야 합니다.
저는 폐교 시설을 이용해 여러 형태의 학교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연극·영화 학교, 미술·도예 학교, 음악 학교, 한방 약초 학교 등 우리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학교들을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세우려 합니다.
올해 준비를 갖추어 내년 신학기부터 차례대로 개교할 예정입니다. 이 학교들은 공교육의 틀 속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살아나는 새로운 학교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여 학력 향상과 진로 교육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협력 수업의 확산으로 학력 결손을 최소화하여 기초 학력을 튼튼히 쌓게 하겠습니다.
개별 학생에 맞춘 다양한 진로 집중 과정 개설, 학습 동아리 활동 진작, 학교 간 교육과정 공동 운영과 같은 일반고 역량 강화 사업을 강도 높게 추진하여 학력 향상은 물론 진로 선택의 기회를 확대해 주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개설 준비가 끝난 전국 최고 수준의 대입정보센터를 잘 운영하여, 적어도 정보의 결핍에 의해 손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고, 충실한 안내와 함께 다채로운 지원 사업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님께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고입선발 방식의 획기적 전환, 행정 업무 경감과 조직 개편, 행복학교 운영, 배움 중심 수업으로의 변혁에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육 외적인 요인에 의한 현장의 혼란, 학력과 청렴도의 정체, 관행에 젖은 교육 문화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새롭게 의지를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경남교육은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340만 경남도민과 든든한 교육가족을 믿고 오직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의연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제 임기의 절반을 지나게 되는 올해, 여러분에게 희망의 불빛이 환히 비치도록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병신년 새해, 지혜와 사랑으로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병신년 새해 아침 경상남도교육감 박 종 훈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의 희망을 안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병신년 새해에는 여러분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첫 아침, 저는 두 가지의 큰 주제로 새해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교육 본질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선언과 함께, 무상급식 지원금 중단에 따른 해결 의지를 피력한 것이 다른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끊임없는 노력과 학부모님들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무상급식 중단 사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무상급식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경남형 학교급식의 토대를 마련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하여 학교급식법 개정에도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새해에는 안전체험관을 건립하여 학생 안전의 요람으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2015년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속되어오던 교육계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경남 교육’으로 나아가는 원년이었습니다. 경남교육의 혁신을 가로막는 여러 문제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도민들의 눈높이와 우리 지역에 알맞은 교육을 뿌리내리고자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일주일에 두 세 차례 학교 현장을 찾아 교직원, 학생, 학부모와 현안을 두고 토론을 이어 왔습니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습니다.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묻혀 우리가 준비하고 실현해 온 중요한 정책들이 공유되지 못했습니다.
또한, 우리교육청은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지난 16일 천명했듯이, 앞으로 부정과 비리에 관한 한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 공무원은 물론, 비리에 연루된 사업자도 우리교육청 관련 사업에서 배제시키는 특별한 조치도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2016년 ‘교육 본질 회복 2년차’를 맞이하여 원칙과 기본이 바로선 경남교육, 교육주체가 만족하는 경남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교육을 챙기는 일에 묵묵히 매진하겠습니다.
우리 앞에는 현실적 문제가 산적돼 있습니다. 새해 예산도 사상 초유로 대폭 삭감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정책들은 빈틈없이 챙겨 나갈 것입니다.
특히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는 선생님들의 행정업무 줄이기는 중단 없이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교사가 학생을 위한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행정업무 감축은 필수요소입니다.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수업, 교육주체와 함께 하는 교육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취임과 함께 제시했던 경남교육의 주요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가겠습니다. 배움 중심 수업을 지향하는 행복학교를 확대하고, 이를 모든 학교에 일반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것의 기반을 닦기 위한 업무의 적정화, 민주적 문화 확립에 힘쓰겠습니다.
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즐거운 배움을 위하여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수업과 평가가 학생 성장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과정 평가를 강조하고,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자라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 사회에 맞는 민주시민을 키워내겠습니다. 사회는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급격히 달라질 미래에 대비하여 교육과정을 창조적으로 마련하고, 학교 체제도 다각적으로 바꾸어 가야 합니다.
저는 폐교 시설을 이용해 여러 형태의 학교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연극·영화 학교, 미술·도예 학교, 음악 학교, 한방 약초 학교 등 우리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학교들을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세우려 합니다.
올해 준비를 갖추어 내년 신학기부터 차례대로 개교할 예정입니다. 이 학교들은 공교육의 틀 속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살아나는 새로운 학교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여 학력 향상과 진로 교육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협력 수업의 확산으로 학력 결손을 최소화하여 기초 학력을 튼튼히 쌓게 하겠습니다.
개별 학생에 맞춘 다양한 진로 집중 과정 개설, 학습 동아리 활동 진작, 학교 간 교육과정 공동 운영과 같은 일반고 역량 강화 사업을 강도 높게 추진하여 학력 향상은 물론 진로 선택의 기회를 확대해 주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개설 준비가 끝난 전국 최고 수준의 대입정보센터를 잘 운영하여, 적어도 정보의 결핍에 의해 손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고, 충실한 안내와 함께 다채로운 지원 사업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님께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고입선발 방식의 획기적 전환, 행정 업무 경감과 조직 개편, 행복학교 운영, 배움 중심 수업으로의 변혁에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육 외적인 요인에 의한 현장의 혼란, 학력과 청렴도의 정체, 관행에 젖은 교육 문화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새롭게 의지를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경남교육은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340만 경남도민과 든든한 교육가족을 믿고 오직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의연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제 임기의 절반을 지나게 되는 올해, 여러분에게 희망의 불빛이 환히 비치도록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병신년 새해, 지혜와 사랑으로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병신년 새해 아침 경상남도교육감 박 종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