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해 경상남도의 결단을 촉구했다.

지난 1년여 급식비 지원 논란의 결과는 ‘교육력 손실’밖에 없다. 교육청이 122억 더 부담하겠다. 식품비의 50%인 622억을 경상남도에서 지원할 것을 거듭 제안했다.

경남교육청은 경남형 학교 급식 모델 구축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 급식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 청원서명에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달라고 요청했다.

▲ 2014년 수준의 원상회복, 경상남도가 결단하면 가능하다.

2014년 수준의 무상 급식 회복에는 식품비 1,244억이 필요하다.
경상남도에서 식품비의 반인 622억 지원을 결심하면 경남도민과 학부모의 걱정은 해결된다.
경남교육청은 122억 원의 추가 부담을 약속한다. 2014년 수준의 무상 급식을 회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촉구한다.

▲ ‘경남형 학교 급식 모델 구축’으로 질 높은 급식을 책임지겠다.

경남형 학교 급식은 급식의 체질을 개선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구체화된 사업이다. 식단 표준화, 유통 구조 개선, 인력 재구조화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경남형 학교급식을 실현하겠다. 질 높은 급식으로 도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 학교급식법 개정에 도민들께서 힘을 실어달라.

급식비 지원은 법으로 명확히 해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급식 재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법 개정 청원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학부모님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 시장·군수님! 지역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달라.

급식비 지원은 지자체의 몫이고, 지원금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운영하는 것은 교육청의 책임이다. 지역 학부모님의 1년이 넘는 급식비 회복에 대한 바람을 시장·군수님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역민의 요구가 무엇보다 우선이다.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 교육청의 제안을 경상남도가 수용하면 실무협상에 성실히 임하겠다..

교육청은 지난 6차 협상에서 식품비의 절반인 622억 지원을 경상남도에 제안했다. 이는 교육청이 감당할 수 있는 최후의 선이다.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하는 실무 협상은 이제 의미가 없다. 경상남도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를 기대하며, 경남형 학교급식에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감에게 주어진 상황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정리해 오직 우리 아이들만 생각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