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국내 유수대학의 명품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케이무크, K-MOOC), 2016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무크(K-MOOC)는 ’15년 10월 14일, 서울대 등 국내 10개 대학총 27개 강좌로 시범서비스를 개통했다. 서비스 개통 이후, 약 4개월 간 홈페이지 방문 약 66.7만 건, 수강신청자 약 7.2만 명 등(’16.3.1일 기준, 누적) 개인학습자의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6년 케이무크 사업의 중점 추진 방향은 ‘서비스 활성화’로 정하고, 개설강좌 수 확대와 케이무크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2016년 운영 계획의 주요 내용은

▲ 강좌수 확대는 다양한 배경･관심사를 가진 학습자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개설강좌 수를 1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16년 무크대학 10개 내외를 추가로 선정해 ’15년 선정된 무크대학과 함께 총 50여 개의 강좌개발을 지원하고, 외국인 대상 한국어 등 한국학 분야와 과학기술대중화 등을 위한 이･공계 전공기초 분야의 총 5개 (분야지정)강좌 개발을 지원한다.

각종 재정지원사업지원(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 대학특성화사업(CK),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등, 예정 포함) 대상 대학이 희망하는 경우, 해당 사업비를 활용해 케이무크 강좌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여 30개 내외 강좌를 추가할 예정이다.

사회맞춤형 학과 확대와 연계하여, 민간 유수기업이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강좌’ 개발 등도 추진한다.

▲ 다양한 활용 지원은 습자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학습 유인 제공을 위해 대학 등 여러 기관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무크대학을 중심으로 케이무크 강좌를 오프라인 수업 연계, 학점 인정 활용 등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대 등 다수 대학은 케이무크 강좌를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등 오프라인 수업과 연계･활용을 준비하고 있으며,경희대와 이화여대는 재학생들에게 케이무크 강좌의 이수(이수증 제출) 및 별도 오프라인 평가를 거쳐, 학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타 대학이 개설･운영하는 강좌의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15년 무크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간 학점 교류 업무협약(MOU) 체결과 강좌 공동기획･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개발될 한국어 등 한국학 분야 강좌는 해외 유학생 대상 선수과목으로 활용 방안도 추진한다.

케이무크 강좌를 초･중등 교원 및 공무원 대상 연수와 민간기업의 재직자 교육훈련에 활용하거나, 올해 민간기업이 참여하여 개발하게 되는 맞춤형 교육과정 강좌는 기업의 채용과정과 연계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된다.

▲ 16년 무크대학 선정은 15년과 동일하게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의 기본여건과 강좌개발･운영 및 활용 계획 등 대학의 강좌 개발･운영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대학에게는 올해 각 대학을 대표하는 2개 강좌 이상 개발･운영을 위해 대학 당 1억 원씩 총액지원(Block Grant)되고, 향후 3년 간 지원을 통해 우수강좌를 추가로 개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16년 무크 대학과 재정지원사업 활용 강좌 등에 대한 공모를 거쳐, 4월 말까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며, 선정된 대학은 ’16년 9월 강좌 개설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15년 개발된 강좌는 각 무크대학이 개강일 등 일정을 자율적으로 정하여 올해 1학기 중 다시 운영된다. 강좌별로 수강신청 기간, 개강일 등이 다르므로 수강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홈페이지(www.kmooc.kr)를 방해 강좌별 일정을 확인해 강신청을 하면 된다.

교육부 최은옥 학술장학지원관은 “올해 강좌 수 확대와 다양한 활용 방안 마련은 향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