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최형목)에서 11일 4학년부터 6학년학생들과 19명의 교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인성교육 대토론의 장을 펼쳤다.

전체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진행한 19개의 원탁토의를 통해 2016년 생활규칙을 학생들 스스로가 만든 것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학교에서 지켜야할 규칙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민주시민의 자세를 학교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제 1원탁의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한 인천명현초등학교장 최형목은 “학생들에게 지켜야 할 규칙을 학교에서 내려주는 기존의 학교 규칙은 학생들에게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약화시킨다.

학교를 안전하고 배움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학생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학생들이 제시한 의견들이 학교의 규칙으로 선포되는 전 과정을 참여해 실천의지 강화와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체 학생이 참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4학년 김지후 학생은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는 기회였어요. 항상 우리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시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있어서 마음껏 의견을 발표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고 규칙세우기에 참여한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원탁토의로 정리된 학교 규칙은 1학년~6학년 전교 학생들의 투표과정과 학부모의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다음 주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