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최원혜)은 지난 8일(수) 원아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군에서 개최하는 세 번째 장난끼 유아 숲 체험을 했다.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을 반기는 숲 속 나무들과 풀들은 새벽에 살짝 내린 비로 더욱 싱그러움을 자랑했고,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선생님~ 저기 보세요. 잎이 반짝이는 별 같아요.”,“어디! 어디?”서로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이야기꽃을 피우며, 체험장으로 걸어갔다.

체험장에서는 뒷다리가 막 나오기 시작한 올챙이도 관찰하고 종이로 단풍잎 씨앗 접기를 한 후 바람에 흩날려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올챙이를 만져보는 아이들의 눈은 반짝거렸고, “으악~올챙이가 뛰었어요!”, “이건 꼬리가 왜 이래요? 짧아졌어요.”하는 목소리는 한껏 들떠 있었다.

아이들은 스스로 접은 단풍잎 씨앗을 바람결에 날리며, “이것 좀 봐요! 헬리콥터처럼 땅으로 떨어져요!”, “내 건 이만큼 높이 날았어!”라고 소리치며 함박웃음 띈 얼굴로 마음껏 뛰어다녔다.

최원혜 원장은 “자연의 싱그러움을 온 몸으로 느끼며,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고 천진한 모습으로 자연이 주는 행복을 고스란히 선물 받을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