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대저초등학교(교장 이정구)는 오는 30일부터 1박 2일 동안 교내에서 전교생 53명과 학부모 20여명이 참여하는 ‘대저토담패밀리 진로․인성 캠프’를 갖는다.

이 캠프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진로․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배려와 협력을 체득시키기 위해 마련된다.

학생들은 캠프 동안 현장직업인의 재능기부와 진로진학센터 강사를 통해 특별진로체험교육 등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한다. 또 부모님과 함께하는 인성 비빔밥 만들기, 선후배 자치회를 구성해 학술 올림픽, 지역 캠페인 활동 등 인성기반 체험활동도 한다.

한편 대저초등학교는 농촌지역의 소규모학교로 주변에 진로교육환경이 부족하고 학생들은 6년 동안 단일학급 이어서 친구관계의 상호작용과 소통이 다소 제한적이다.

이러한 또래집단 고착화, 서열화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 학교는 해마다 여러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학부모와 6개 학년 선후배가 함께 조를 이뤄 1박 2일 동안 진로․인성캠프를 갖고 있다.

이정구 교장은 “이 캠프를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동참을 유도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색하고 체험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을 가지고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