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 선수의 모교인 부산 건국고등학교에서 양 선수의 우승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 사하구 건국고등학교(교장 전종하)는 오는 8일 오후 3시 양정모 선수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종목 우승 40주년을 기념해 동판 제막식을 갖는다.

양정모 선수는 우리나라 해방이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건국고등학교의 제15회 졸업생이다. 또한 2015년 조선일보 선정 ‘올해의 스포츠 영웅’ 에 뽑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모교를 빛낸 우수동문 발굴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배양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형성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다.

행사는 이 학교 동문인 양정모 선수의 업적과 활동을 소개하고 동판 제막식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고 남을 배려하는 봉사정신과 애교심을 배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양정모 선수는 2012년 8월부터 재능기부 단체인 ‘희망나무 커뮤니티’ 이사장을 역임하고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전종하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레슬링 교기를 부활하고 다수의 우수한 국가대표급 레슬링선수를 배출한 과거의 학교 명성을 회복하는 계기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