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2주간 시교육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부산지부와 ‘2016년 상반기 노사간담회’를 열었다.

이 간담회는 교육실무직원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공동교섭 대표단이다.

이번 간담회는 시교육청 부서장과 직종별 노동조합 조합원 대표간에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 부서장들은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특수교육실무원, 교육실무원 등 18개 직종 120여명과 이들의 고충, 단체협약 이행 사항 등 100여개 의제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많은 실무원들로부터 각종 애로사항들을 수렴했다.

시교육청은 단체협약 이행 등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시행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수당 신설 등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안건에 대해선 중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권영식 행정관리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교육청과 노동조합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등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