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고등학교(교장 곽강표) 학생자율봉사동아리인 ‘JGHS: ConGo’ 학생들은 지난 9․10일 시내 5개 그룹홈과 정관도서관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그룹홈 알리기 캠페인을 펼쳤다.

‘JGHS:ConGo’의 의미는 정관고등학교의 이니셜 JGHS, ‘함께라는 스페인어’ Con, ‘함께 간다는 영어’ Go의 합성어다.

이 동아리는 올해 부산시교육청의 소외계층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학생봉사동아리에 선정돼 맞춤형 재능기부, 그룹홈을 위한 교내외 캠페인, 제3세계 그룹홈 아동을 위한 모금활동 등 사랑과 나눔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동아리 학생 19명은 지난 9일 아동과 치매 노인들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1:1 재능기부봉사’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날 기장군 단비그룹홈, 동래구 연화동산그룹홈, 수영구 좋은친구그룹홈 등 3개 아동 그룹홈과 기장군 약손그룹홈, 기장군 반석노인그룹홈 등 2개 치매노인 그룹홈을 방문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아동 그룹홈 가운데 단비그룹홈 아동들에게는 과학창의활동인 자연관찰 봉사활동을, 연화동산그룹홈 아동들에게는 사직수영장에서 수영 가르치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했다. 좋은친구그룹홈 아동들에게는 학교시험 대비 영어․수학 지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전기불이 없어 밤에 암흑 속에서 생활하는 아프리카 그룹홈 아동들에게 ‘솔라등’을 기부하기 위해 교내 심부름 활동인 ‘부르미’, 사랑의 솜사탕 판매 등 모금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곽강표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학업 향상 뿐 아니라 봉사활동, 기부활동 등을 적극 권장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