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봉림중(교장/김미혜)에서는 2016년도 관악혁신교육지구 「관악마을-학교 연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 27(토)~9. 10(토) 기간 동안 토요일 3회에 걸쳐 우리가 만드는 심성벽화 그리기활동을 진행했다.

벽화 그리기는 본교 건물 뒤편에 위치한 담벼락 표면 위에 그림을 그리는 활동으로 전문 벽화 강사와 함께 희망학생 50여명, 학부모 4분, 교사 5분들이 힘을 모아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시행됐다.

총 3회에 걸쳐 벽화 그리기가 진행됐는데, 첫 번째 회는 도안을 위한 스케치가 이루어졌다. 우주세계를 주제로 하여 학생들 각자 나름대로의 창의력을 발휘해 도화지 위에 상상의 세계를 펼쳐나갔다.

작업 두 번째 회는 미리 밑 작업이 이루어진 벽면 위에 일전에 활동한 도안을 그대로 옮기는 밑그림 작업이 진행됐다. 학생들 각자가 일정한 범위의 벽면을 부여받고 그 위를 자유롭게 그려나갔다. 도안 작업이 끝난 후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페인트를 활용하여 초벌작업을 진행했다.

작업 마지막 날인 세 번째 회는 벽화를 완성하는 활동으로 서울미술고등학교 학생들도 함께 벽화 마무리를 도왔다. 학부모를 비롯해 학생들 각자 열심히 채색과 묘사작업이 계속될수록 학교 담벼락은 금세 아름다운 조형물로 변화됐다.

이처럼 봉림중학교에서 실시된 심성벽화그리기는 환경 미술의 일환으로서 우리 학교 주변을 아름답게 만들어나가는 활동일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가 직접 그린 그림을 벽화에 남겼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스스로 학교를 가꿔나간 사실에 자긍심과 학교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었으며, 공동체 의식 함양뿐만 아니라 나아가 시각문화예술에 대한 경험치도 함께 높여 예술적, 사회적으로 큰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