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인근의 경북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0 이상의 큰 지진으로 대구시내 건축물과 공공시설물에 대한 점검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하철 2호선 범어역에 위치한 대구글로벌스테이션(원장 한원경)은 학생, 시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글로벌문화체험과 외국어 연수,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어 지진 발생에 따른 시설 점검과 안전교육이 더욱 요구된다.

이에 대구글로벌스테이션은 9월 12일(월) 지진 발생 다음 날인 9월 13일(화) 글로벌스테이션 전체 실내외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대구시설관리공단 범어역 관리사무소(소장 김성수) 및 직원, 글로벌스테이션 담당 연구사 및 교직원이 참석하여 전체 시설의 기둥, 보 등 주요구조부의 손상균열 여부, 외벽 균열 상태, 계단, 복도 등 대피로 물건 적치와 변형 여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 및 일부 시설에 대한 보수를 진행하여 더욱 안전한 글로벌스테이션 시설 구축에 힘썼다.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활동을 위하여 9월 19일(월) 원어민교사를 포함한 글로벌스테이션 전 직원 23명을 대상으로 지진대비 안전교육도 진행하여 지진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교육 중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대처 방법과 대피로를 알아보았다. 지진이 일어난 상황을 가정한 모의 대피훈련도 실시돼 교사들은 허리를 숙이고 머리를 손으로 보호하며 일사분란하게 대피로로 이동했다.

지진 발생으로 인한 지하 시설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9월 19일(월) 오후에는 범어관리사무소의 협조로 지하 내 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 소화기구,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등의 소화설비, 열감지기, 시각경보기, 비상방송 등의 경보설비, 인명구조기구, 유도등, 비상조명등의 피난설비, 상수도소화용수 등의 소화용수설비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졌다.

범어관리사무소 소장 김성수는 “대구지하철은 내진성능 1등급으로 설계돼 있어 리히터 규모 6.5 이내에서는 안전하다. 지하에 위치한 특수한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글로벌스테이션과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안전한 시설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 이야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스테이션에서는 정기적으로 매달 4일 안전점검의 날에 외부시설, 화재대비, 소방설비 및 호우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교육시설을 유지하고 있다. 화재 감지기, 경보설비 작동상태 여부, 방화문(셔터) 등 정상작동 여부, 전기설비 정기검사 여부, 지하층 균열 및 누수상태 등을 점검하여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안전한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글로벌스테이션은 지하공간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주중체험활동 프로그램 수업 시작 전 안전사고예방교육과 화재나 재난 시 대피로 등 학생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초등교원퇴직 공무원 봉사단체인 24명의 상록오카리나 봉사단과 범어 지구대의 협조를 얻어 안전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고 상황의 전후 처리를 위해 안전관리 매뉴얼을 준비하고, 인근 응급의료처치기관들과 연락체계를 유지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원경 대구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지진대비 안전점검은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재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재난발생 시 자신의 안전과 생명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교직원에게는 응급상황 발생 시 누구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익힘으로써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