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최원혜) 원아 58명은 12일 청송군에서 개최하는 다섯 번째 장난끼 유아 숲 체험장을 다녀왔다.

싱그럽고 푸르게 반짝이던 지난 여름 숲 속 나뭇잎들은 어느새 울긋불긋 물들어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었고, 아이들은 서로가을이 되어 달라진 나뭇잎의 모습과 색깔 그리고 숲 속 분위기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체험장이 있는 오솔길을 따라 가을 정취에 빠졌다.

가을이 되어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을 하나 둘 주워도 보고, 낙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선생님! 이 낙엽 가지고 가도 되나요?”,“아빠랑 낙엽 주워서 책 속에 넣어서 간직했어요!”서로의 이야기를 또한 풀어냈다.

아이들은 개울가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돌을 뒤집어서 다슬기도 주웠다. 여름 내 가족과 함께 다슬기를 주워 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에게 다슬기 줍는 방법과 경험담을 이야기 하면서 한동안 개울가 놀이에 푹 빠진 채 숲 체험을 했다.

최원혜 원장은 “장난끼 숲체험을 통해 어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자연과 하나되는 기회가 되었고 친구들과 더 친해 질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