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광주청소년교육원 용연학교는 2008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광주광역시교육청의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바른 품성, 꿈과 끼,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길러 재적학교로 복귀시키는 중학교과정의 Wee스쿨이다.

용연학교는 학생들의 꿈과 진로 탐색을 위한 학생맞춤형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히 9월과 10월은 ‘문화의 달’로 지정해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예술교육’과 ‘문화읽기’를 중점적으로 운영했다.

문화예술교육은 ‘일상으로 들어온 예술-Every Week, Every Art’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해보는 시간이다. 반별로 일주일에 1번씩 외부교육기관을 연계해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대 스탬프 투어’로 진행한 문화읽기는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졌던 역사적 사건에 대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흥미와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본교 이 모 학생은 “용연학교에서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이곳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이 앞으로 꿈과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얼마 남지 않은 용연학교 생활이 기대되며 여러 추억들이 생각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용연학교는 위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도록 ‘월1회 위탁제’에서 ‘수시위탁제’로 바꾸고, 위탁신청서류를 간소화해 신청 서류 준비에 대한 현장 학교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용연학교 교직원들은 위탁된 학생들이 신나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프로그램과 대안교과와 통합교과를 확대하는 등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온 정성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대안교육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연학교 심제택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고, 사랑과 나눔, 배려와 소통을 배울 수 있는 유형별 학생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희망으로 위탁하는 행복한 대안학교로 탈바꿈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