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광주동산초등학교(교장 윤숙자) 학생 책쓰기 동아리 ‘동산愛 피는 꽃’이 15일 포토 동시집 ‘너의 손을 잡고’를 정식 출판하고 출판 기념회 겸 책 낭송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엔 학생·학부모 60여 명이 모여 꼬마 작가들의 데뷔를 축하했다. 책쓰기 활동 소개, 학생 동시 낭송과 축하 공연, 학부모 글 낭송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촬영 후 준비된 다과를 함께 하며 학교생활과 독서와 글쓰기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포토 동시집 ‘너의 손을 잡고’는 시교육청 학생 책쓰기 동아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동아리 학생들이 일 년 동안 노력해 만들었다. 시집엔 사진과 시가 함께 담겨 있으며 4학년4반 학생 전원도 작가로 참여했다. 학부모 21명도 책 쓰기에 동참했다.

포토 동시집 ‘너의 손을 잡고’는 초등학교에서 만든 책으로는 이례적으로 에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부여받아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비치했다.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도 자신의 소중한 추억을 국립중앙도서관 서고에서 꺼내볼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일 년 동안 노력하여 꼬마 작가가 돼 부모 앞에서 시를 낭송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책쓰기 동아리 최제오 지도교사는 “독서와 글쓰기를 어려워하던 학생들이 노력해 결국 자신들의 진심을 동시와 사진으로 표현할 줄 알게 되고, 부모님과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어서 보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동산초 윤숙자 교장은 “일상을 놓치지 않고 멋진 동시와 사진으로 풀어낸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행사에 참석해준 모든 학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