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목) 포항효자초등학교(교장 이헌숙)는 진로비전 알뜰시장 Wi-Fi(World Icon Find Idea, 창업가 정신) 창업 수익금을 모아 굿네이버스, 경상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보금자리 요양원에 전달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 27일(목)에 열렸던 ‘진로비전 알뜰시장 Wi-Fi 창업’을 통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신발, 의류, 도서, 장난감 등의 재활용물품을 전교생이 모으고 5, 6학년 학생들이 분류하고 가게를 창업해 판매를 했다.

또한 효자 행복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요리해 판매하는 행복카페와 팝콘, 솜사탕 가게도 창업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돼, 260여 만원의 수익금이 나왔다.

이 수익금 전액을 전교어린이회를 통해굿네이버스, 경상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보금자리 요양원에 기부했다. 특히 전교어린이회 임원 5명은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를 직접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굿네이버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눔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 배우는 계기가 됐다.

기부금은 학생들이 자발적 참여를 통해서 스스로 모은 수익금이며 전교생 모두의 마음을 모아 참여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기부 활동에 직접 참여한 어린이회 임원 학생들은 “우리 스스로 알뜰시장을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어르신들에게 휠체어도 사드리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도 도와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효자초등학교 교장 이헌숙은 “학생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작은 것부터 조금씩 기부를 해 나간다면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며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시작이 습관화 되고 쌓여 밝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