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1일(월) 15시 서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2017학년도 서울시교육청 인성교육 시행과 관련해 교원, 학부모, 학생, 시민 및 인성교육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2017학년도 서울시교육청 인성교육 공청회’(이하 ‘인성교육 공청회’)를 연다.

이번 ‘인성교육 공청회’에서는 2017학년도 서울시교육청 인성교육 시안을 발표하고, 교감, 담당부장, 학부모, 학생 대표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인성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인성교육의 목표를 ‘협력적 인성을 지닌 서울학생’으로 설정하고, 존중, 배려, 소통, 참여, 공감, 협동 등 공동체적 인성교육을 강조할 계획이다.

협력적 인성은 경쟁 논리를 넘어서 타인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공적 가치를 지향하는 데 필요한 성품과 역량으로, 나와 우리를 함께 생각하는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덕목 중심에서 벗어나 실천·체험을 통한 인성교육을 추진하기 위한 역점과제로 △따뜻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존중·배려의 작은 실천, △소통·참여의 협력학습, △공감·협동의 문·예·체 동아리를 선정했다.

이번 역점과제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 역량을 함양하고, 가정․마을 간 연계 체제를 구축해 공동체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인성교육 공청회’에서 나온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2017년 11월 말 ‘2017 서울시교육청 인성교육 시행계획’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학교는 2017년 3월부터 최종 발표되는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단위학교 실정에 맞게 인성교육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