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는 7일, 11시부터 11시 40분까지 원내대표실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국정역사 교과서 긴급협의를 진행했다.

7일 (수) 11:00~11:40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유은혜 위원장, 조승래 간사, 김민기 의원, 오영훈 의원, 박경미 의원, 강창일 의원, 이종걸 의원, 조정식 의원, 인재근 의원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박성민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에게 ‘정부의 국정교과서 추진강행에 대한 국회 입장전달 및 협의’에 대해 공개 20분, 비공개 20분(특위 위원–교육부장관 협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당 특위 유은혜 위원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교육부장관만 몰랐을 뿐, 청와대가 2014년에 이미 국정 전환 방침을 정하고 추진했던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교과서는 처음부터 계획된, 매우 정치적인 목적의, 참 나쁜 교과서이다”라고 설명하며, “국정교과서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위 위원들은 교육감을 통해 확인해 보니, 학교현장의 혼란이 심각하게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므로, 탄핵 표결 다음 주중에 교육부가 국정 중단입장을 결정해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준식 교육부총리는 비공개 협의과정에서, 몇 가지 답변을 했다.

▲ 의원님들의 국정교과서 폐기 제안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 국민들이 납득할 수준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의견수렴 기간 동안 최대한 의견수렴을 하고, 교과서 내용도 수정할 것이다.
▲ 언론에서 교육청과의 관계가 갈등인 것처럼 보도되지만, 실제 교육감님들과 개개별로 만나면 그렇지 않다.
▲ 다음 주중에 국정교과서 정책변경 발표는 어렵다. 하지만 오는 3월, 학교현장의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12월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당 특위 유은혜 위원장, 조승래 간사는 위와 같은 내용을 정론관에서 간단히 브리핑했으며, 교육부에 다음 주까지 국정교과서 폐기 입장을 정리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당 특위 내주 계획은 오는 12일(월)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 2간담회실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문제점 분석” 긴급토론회를 야3당 및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주최 한다.

또한, 13일(화)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교과서 현안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