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환)은 지난 12일(월)부터 23일(금)까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1층에서 Wee센터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은빛달(은은하게 빛나는 달처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Wee센터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은빛달’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Wee센터는 관내 학교 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업부적응 중․고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미술치료와 진로지도를 통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해왔으며, 참가 학생들의 자존감 및 성취감을 높이기 위하여 이번 연말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을 통한 심리치유 △다양한 회화 표현 △웹툰 및 애니메이션 습작, 3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총 60여점의 미술 작품과 50여점의 캘리그라피 손편지가 전시된다. 7개월 동안 땀과 정성이 깃든 작품들을 통해 학생들이 더디지만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학업부적응 학생들이 스스로 전시회를 준비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을 신뢰하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실제 ‘은빛달’ 참여 중학생 일부는 최근 특성화고등학교의 디자인 전공에 합격하기도 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로비에서의 전시가 끝나면, 12월 26일부터 Wee센터에서 이번 작품들을 계속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