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7일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을 경기도내 유․초․중․고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 매뉴얼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농도 단계별로 임무․역할․조치사항 등을 규정해 학생, 교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했다.

매뉴얼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기본방향, 단계별 조치사항 및 대응 요령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기본방향은 어린이ㆍ학생 등 건강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 단계별, 기관별 대응·환류 체계를 구축하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능력을 고양하는 것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단계별 조치 사항은 5단계에서 6단계로 변경했다. ▲1단계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2단계는 예비주의보 발령 ▲3단계는 주의보 발령 ▲4단계는 경보 발령 ▲ 5단계는 경보(주의보) 발령 해제 ▲6단계는 조치결과 등 보고로 이루어졌다. 미세먼지 민감군과 고위험군 학생들을 위해 2단계 발령을 추가하여 천식 등 호흡기 질환 학생에 대한 관리대책을 강화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은 일반적인 대응요령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7대 요령을 안내했고, 계층별 대응요령은 경보단계별, 연령별 대응 요령을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학교장 판단에 의해 휴업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명확하게 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했으며, 단계별 조치사항 강화 및 국민대응 요령 신설, 건강취약계층의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내용을 한층 더 강화했다.

기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통합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안창호 재난예방과장은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과 홍보를 확대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해 안심하고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