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경북교육청 지정 ‘통일교육 연구학교’인 포항원동초등학교(교장 전종숙)에서는 8일 수요일, 오전 10시 40분부터 2017학년도 1학기 전교 학생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한 학기동안 우리학교를 대표할 전교 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회장 후보 2명, 5~6학년 남녀 부회장 후보 각각 3명, 3명, 1명, 4명이 입후보해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8일 수요일, 오전 9시 50분부터 방송실에서 이루어진 소견 발표시간에는 입후보자들은 4~6학년 학생들에게 꿈을 키우고 희망을 채워나갈 참신동이가 되기 위한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세우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소견 발표 이후, 이루어진 투표에서는 종전의 방식과 달리 전자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 투표 시스템은 투표에 참여하는 4~6학년 학생 수가 700명이 넘는 현실을 감안해 도입된 것으로, 선거의 4대 원칙(직접․평등․보통․비밀)을 지키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자 투표에 참여한 6학년 김00 학생은 “4~5학년까지 실제 투표 장소와 비슷한 환경에서 해서 실감났지만 기다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전자 투표 시스템을 활용하니 기다리는 시간도 줄어들고, 후보자들이 소견 발표했던 내용을 떠올릴 수 있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원동초등학교장 전종숙은 “전교 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자치활동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활동의 주인공으로서, 필요한 사항을 스스로 협의하고 민주주의 시민 의식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 새롭게 도입된 전자 투표 시스템은 학생들이 소견 발표의 내용을 기억하며 우리학교를 대표할 인물을 선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신속한 개표와 집계 처리 과정, 투명한 과정에서 이루어져 공정하게 진행된 점에서 뜻깊었다. 민주적 절차와 원칙을 지켰던 이번 선거를 통해 1600 참신동이들이 새롭게 발돋움할 2017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