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초등학교(교장 황미애)가 2일(금)부터 1박 2일 동안 아버지들과 자녀들이 함께 하는 학교캠핑을 소담초등학교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학교 활동 참여와 자녀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한 유대관계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아버지회 발대식에서 아버지들은 가정교육의 주체로서, 학교교육공동체의 주체로서 책임을 다하며 자녀 교육과 학교교육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건강한 아버지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기로 했다.

행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코스 모둠별 체험 활동과 대동놀이, 장기자랑으로 진행됐으며 부모님이 자녀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시청하고 부모님께 편지쓰기 행사가 추진됐으며, 둘째날은 추억의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소담초 아버지회는 발대식과 캠핑 행사를 위해 사전에 여러 차례 협의회를 갖고 아버지회 비전 수립, 운영 방향 협의 등을 논의했다.

아버지회 천이철 회장은 “이번 발대식과 캠핑을 준비하며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더 큰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또한, 주변에 좋은 이웃이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고 우리 아이들은 서로 어울려 사는 소중함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황미애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 간에 친밀감을 높이고, 자녀의 학교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등 교육적 효과가 매우 높았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아버지들의 참여가 활성화 돼 내 아이를 넘어, 우리 학교와 마을의 아이를 함께 키우는 건전한 아버지 문화가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