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the sea under the sea. Darling it’s better down where is wetter~♪♬” 「인어공주」에서 가재 세바스찬 역할을 맡은 이동빈(11세, 동천초 4학년)이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특유의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엉덩이를 흔들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 환호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대구시교육연수원(원장 한원경) 글로벌스테이션에서 지난 6월 10일 토요일 상반기 초등 방과후 프로그램 「영어 뮤지컬과 함께 Dreaming 2017」과 「리더십 스피치」수업 결과 발표회인 【Performance Day】의 한 장면이다. 10:00 ~ 11:30까지 대구 지하철 범어역 지하상가 열린 무대에서는 2팀의 축하공연과 4팀의 발표공연이 진행됐으며, 학생, 학부모, 시민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Performance Day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영어와 예술의 통합적 표현활동으로 행복역량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뮤지컬은 다양한 꿈을 탐색하고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가는 창작 뮤지컬 ‘제시의 꿈(Jessie’s Dream)’과 뮤지컬 영화 속의 아름다운 노래를 장면과 함께 표현하는 ‘시간을 넘어 만나는 이야기(Tales as Old as Time)’의 두 편이 무대에 올려졌다.

아이들의 단순한 꿈 발표를 넘어 영어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다양한 표현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뮤지컬적인 요소와 접목하여 발표함으로써 진로지도와 영어의사소통 능력 신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에 충분한 활동이 됐다.

주제 중심의 스피치 훈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리더십 스피치 공연은 3-4학년이 ‘Meet Korea’s Global Leaders’를 기자회견 방식으로 표현했고, 5-6학년이 ‘I will be a leader in the future’라는 주제로 개별 스피치를 발표했다.

또한 이 날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대구글로벌스테이션 소속 교사들의 플루트 연주와 대구시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소리샘중창단의 동요도 아름답게 울려퍼졌다.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교육부 조종기 부장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문화와 언어를 체득하고, 영어 뮤지컬 및 스피치 발표를 통해 배운 것을 나누고 공연하는 경험이 아이들의 예술적 감성과 인성함양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