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안동도서관(관장 구영숙)은 지난 17일(토)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차 탐방을 운영했다.

‘책, 과거-지식의 독점에서 해방으로’라는 주제로 운영된 이번 1차 프로그램은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14일(수)과 16일(금)에 있었던 강연에 이어 대장경테마파크와 합천 해인사로 탐방을 떠나, 우리나라 목판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세계기록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국학진흥원 박순 연구원과 함께한 이번 탐방은 대장경테마파크에서는 빛소리관에서 5D영상을 관람하고 천년관에서 대장경 제작과정을 한눈에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해인사를 관람한 후 이어진 가야산 소리길 걷기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없이 연구원의 설명에 집중했고, 세계기록문화유산인 대장경을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연구원의 생생한 해설로 아쉬움을 달래었다.

탐방에 참여한 참가자는 “도서관에서 마련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가해 두 번의 깊이 있는 강연에 이어, 현장에서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우리나라 목판인쇄물의 우수성을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 2차는 ‘책, 현재-우리나라 그림책 출판의 역사와 현재’라는 주제로 9월에 진행하며, 파주출판단지로 탐방을 떠난다. 길 위의 인문학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54-840-848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