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최형목)에서 봉사·상담 동아리 주최로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열었다.

지난 26일부터 2일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봉사·상담 동아리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전용 물감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직접 얼굴이나 손에 그림을 그려주었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눈 마주침을 통해서 선·후배간의 정을 쌓으며 서로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존재로서 나와 상대방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나아가 나와 상대방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학교 폭력은 옳지 않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밝은 표정으로 2학년 학생 얼굴에 하트모양을 그려주었던 6학년 김도희 학생은 “처음에는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나중에는 후배들과 즐겁게 이야기하고 학교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더 좋았다. 힘들었지만 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와 고맙다고 이야기해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명현초등학교 교장 최형목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공동체 역량 및 의사소통 역량이다. 페이스페인팅 행사로 선후배들간의 대화가 많아졌다고 본다.

앞으로도 학생의 흥미와 끼를 반영한 다양한 상설 동아리 운영을 이어 나가겠다. 명현초의 모든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그 속에서 다양한 배움이 이루질 수 있도록 돕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