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자공고 조정부가 2017년 전국규모의 제6회 충주 탄금호배 조정대회(4.28∼4.30)와 제43회 장보고기 조정대회(6.24∼6.26) 쿼드러플스컬(4X) 부문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 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 조정부 : 감독 홍수동, 전임코치 이명기, 1학년 : 정재민 2학년 : 김민제, 이정훈, 권문수, 배현수 3학년 : 김학규, 노주익)

대구 유일의 전자·전기 계열 특성화 고등학교인 대구전자공고의 조정부는 2005년 3월에 창단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2016년부터 이명기 코치의 지도하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와 지도자간의 강한 유대감과 함께 전문조정연습장에서 실업팀과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한 성적 향상으로 강팀의 면모를 이번 두 대회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정 경기는 강이나 호수의 실외연습장에서 훈련해야하는 특성상 수상 안전과 기후 변화, 연습장 이동시 교통의 불편, 훈련장비 이동의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 이번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는 창단 이래 최초로 쿼드러플스컬(4X) 1위, 더블스컬(2X) 1위, 싱글스컬(1X) 2위, 경량급더블스컬(L2X) 3위의 성적으로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을 맛보았다.

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 이화욱 교장은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이룬 조정부의 학생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비 및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