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최부영)는 지난 6월 실시한(필기 5.20./ 필기 6.24.) 2017년 제9회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2급 자격시험에서 3학년 이민준 학생이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자격증은 일반인도 취득하기 어렵다는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자격증*을 고등학생이 합격해 화제가 됐으며, 국내 최초 소트트웨어분야의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고급 전문인력의 상징인 정보보안분야 영마이스터도 배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 디지털포렌식 자격증은 한국 포렌식 학회에서 주관한 법학 지식을 기반으로 범죄원인을 규명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국가공인민간자격증이다.

또한, 대덕SW마이스터고는 보안관련 직업군이 많아지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전국 고등학교에서 하나밖에 없는 정보보안과를 개설하고 있으며, 이번 자격증 취득을 통해 정보보안 파트가 고등학생이 학습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는 우려를 없애는 계기가 됐다.

한편, 자격증을 취득한 이민준 학생은 올해 Digitective 라는 디지털 포렌식 동아리를 결성하고 포렌식 전문가를 초빙해 멘토로 삼고 후배,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평소 포렌식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며, 사이버 수사관의 꿈을 가지고 육군해킹대회에 참여해 수상하는 등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대덕SW마이스터고 이민준 학생은 “졸업 후 사이버 수사관이 돼 모교에 와서 제가 선생님들과 멘토 선생님들께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대덕SW마이스터고 김정은 정보보안부장은 “디지털포렌식 2급 시험은 난이도가 높으며 응시자 대부분이 대학생 이상의 공공기관 재직자, 로스쿨 재학생, 기업인 등으로 다양한데, 이번에 저희 학교 재학생 합격하여 자랑스럽다”며 “솔직히 어려운 분야이고 2학년때부터 보안관련 전공 과목을 시작한 학생이 취득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는 더 큰 노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하고자 하는 동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