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중, 세계위안부의 날 기념 청소년 플래시몹 펼쳐
장준덕 hyun@schooli.kr입력 : 2017. 08. 14(월) 14:54
2016 광복절 플래시몹(아리랑 판타지, Psy-Korea)
서울 고척중학교(교장 강성철)는 RCY동감오케스트라가 중심이 돼 14일(월) 오후 15시 서울역에서 성보중, 대방중, 구암중, 선린인터넷고, 여의도여고, 이화외고, 서울시청소년오케스트라 등 300여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후원으로 관현악, 합창, 무용이 어우러지는 ‘세계위안부의 날’ 기념 플래시몹(flash mob)을 진행한다.

고척중 ‘RCY동감오케스트라’는 2010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오케스트라 음악 재능기부를 통한 지속적인 음악공연 및 봉사활등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어버이날 서울역 플래시몹’을, 2015년에는 ‘어버이날 용산역 플래시몹’을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진행했다. 또한 작년에는 ‘광복절 기념 플래시몹’으로 청소년의 역량을 표출했다.

이번 플래시몹은 위안부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며,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나아가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와 보상을 할머니들이 생존해 계실 때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바른 역사를 배우고 불행한 역사를 청산하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주제선정, 포스터제작 등 기획 단계부터 촬영, 영상제작까지 단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자율적으로 준비됐다.

추진위원장인 이성효군(선린인터넷고 2학년)은 “우리 청소년들의 외침이 깊은 울림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할머니들의 상처를 세계인의 인권문제로 인식하도록 기획했다.”면서,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에 힘을 보태고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것도 우리 후손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페이스북을 보고 많은 또래청소년들이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보태고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척중학교 강성철 교장은 “청소년기 학생들이 플래시몹 준비를 통해 아픈 과거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바른 역사가 정립되는 일에 참여하며,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리고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얼마 전 김군자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이제 37명의 할머니들이 생존해 계시는데, 이번 학생들의 플래시몹이 평화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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