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택지개발로 학생이 급증하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와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지구의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1개교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설 학교는 명지국제신도시에 가칭 명지4초등학교와 명지2중학교, 일광도시개발지구에 일광1초등학교이며 오는 2020학년도에 개교한다.

이 가운데 명지4초는 올해 개교한 신명초에 이어 명지국제신도시에 4번째 개교하는 학교로 병설유치원도 함께 설립한다. 설립 규모는 특수학급을 포함해 37학급(병설유치원 별도) 규모이다.

명지2중은 지난 2015년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과를 받았다가 이번 심사에서 적정 결정을 받은 학교로 특수학급을 포함해 31학급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일광1초는 택지개발과 주택분양을 시작한 일광도시개발지구 내에 설립하는 학교로 특수학급을 포함해 41학급 규모로 신설한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 유아수용시설 여건 개선을 위해 중앙투자심사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단설유치원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 일광도시개발지구의 경우 2021학년도에 일광2초와 일광중 신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 김흥백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이번에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3개 학교 설립 조건으로 2020년까지 8개 학교의 적정규모화를 추진하라고 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3개 학교의 심사 통과로 명지국제신도시와 일광도시개발지구 내 학생배치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