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사대부고 남자 배드민턴 팀이 전국 최강 실력을 입증했다.

전남대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교장 이승대) 3학년 나성승, 정동운, 정민선, 정호연, 2학년 임수범, 김광호 학생 선수는 8월23일부터 2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펼쳐진 ‘2017 전국 가을철 중·고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에 참가해 경기 광명북고등학교를 상대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이래  첫 단체전 우승이다.

이번 대회 남자고등부 결승전 1회전 첫 단식에 참가한 정민선 선수는 세트 스코어 2:1로 아쉽게 패했다. 대한민국배드민턴주니어 대표선수인 나성승 선수가 두 번째 단식에서 2:1로 이기면서 우승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첫 번째 복식 2:0, 두 번째 복식을 2:1로 이겨 게임스코어 3:1로 우승 깃발을 차지했다.

전남대사대부고 배드민턴부는 2017년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단체전 2위, 제60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인전 3위,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7 화순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인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6년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남자고등부 개인복식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대 교장은 “그동안 지도해주신 감독과 27년 동안 외길을 걸어오며 묵묵히 지도한 운동부 고영구 지도자와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 같다”며 치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