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천중학교(교장 장순균) 3학년 김원재, 안대연 학생이 속한 옥스퍼드 B팀이 제7회 e-ICON(e-learning International Contest of Outstanding New ages) 세계대회에서 최고 협력상(Best Cooperation Award)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APEC 국제교육협력원이 주관하는 e-ICON 세계대회는 국내 학생들이 해외팀과 함께 글로벌팀을 구성해 차세대 글로벌 이러닝 네트워크를 형성, 우수 콘텐츠(앱, APP)를 개발하는 대회다. 지난 8월 17일(목)부터 23일(수)까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번에 학생들이 수상한 최고 협력상은 세계적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를 개발한 팀에게 주는 상이다. 작년 대구과학고 학생들이 1위 대상을 수상한데 이은 성과다.

관천중 김원재, 안대연 학생은 일본 카나가와 대학교 부설고등학교 푸미 하마다, 유시 첸 두 학생과 함께 ‘옥스퍼드 B팀’을 구성해 함께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들은 e-러닝 콘텐츠인 ‘유비쿼터스 아카데미아(Ubiquitous Academia)’로 ‘어떻게 하면 10개가 넘는 다국적 언어를 스마트폰으로 효율적으로 학습할 것인가’에 관해 고민한 결과를 콘텐츠로 제작했다. 특히 두 학생은 대본없이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갈채를 받기도 했다.

관천중 권혁찬 지도교사와 일본의 미치오 코바야시 지도교사 또한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발휘해 다른 외국의 참가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권혁찬 교사는 관천중학교에서 정보교를 담당 교사로, IT와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을 갖고 제자들과 동행하면서 이러닝(e-learning)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미치오 코바야시 교사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한국 학교와의 교류가 7번째로 활발한 국제교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관천중 장순균 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신식 정보화 시설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교육부 지정‘소프트웨어교육 선도교육청’으로 컴퓨팅 사고력 신장에 근본이 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