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도입된 지 3년차를 맞은 부산다행복학교(혁신학교)가 학교문화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부산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부산다행복학교 운영 고등학교의 경우 갈수록 늘어나는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학교생활 중도 탈락학생도 사라지는 등 학교 교육역량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써 부산다행복학교 도입 초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이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 취임 이후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삼고자 부산다행복학교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다행복학교라는 이름은‘부산 학생들이 다같이 행복하고 많이(多) 행복한 학교로서 모두가 가고 싶은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다행복학교는 2015년 10개교를 시작으로 2016년 11개교, 2017년 11개교 등 현재 총 32개 학교가 선정돼 학교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민주적이며 자율적으로 운영되면서 학교 나름대로의 색깔로 피어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부산다행복예비학교 10개교가 선정돼 학교업무 정상화 및 참여와 소통 중심의 민주적인 협의문화를 주제로 1년간 공교육 모델 예비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다행복학교 및 부산다행복예비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중심 맞춤형 컨실팅을 실시하고, 자체평가 및 중간평가를 통해 공교육 모델학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공동체 역량강화 연수 및 워크숍 운영, 교원 전문적 학습공동체 및 학부모씨앗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부산다행복학교의 운영 사례를 일반학교로 확산, 공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32개교에서 올해 10개교 내외를 추가 지정해 2018년에 총 42개교 내외의 부산다행복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에게 교육이 희망이고, 아이들이 희망이다”며 “부산다행복학교에서 시작된 공교육 혁신의 바람이 부산시 전체 학교로 전파되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교육’실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