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수비초등학교(교장 이준복)는 지난 9월 2일(토) 영천 성남여고에서 열린 2017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탁구 여자초등부에서 우승했다.

전교생 50명의 작은 산골벽지학교인 수비초등학교 5, 6학년 여학생 6명이 영양군 대표로 출전하여 본 대회에서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기적과 같은 우승을 거뒀다.

주장 김○○을 비롯한 6명의 학생들은 평소 교내 스포츠클럽(한티 푸름이)활동과 방학중 방과후학교 탁구교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키웠다. 예선에서는 봉화 물야초 와 2016학년도 우승팀인 포항 송곡초 를 꺽었다. 준결승전에서는 경주 불국사초를 3:1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문경 모전초 를 3:1로 이기고 값진 우승을 이뤄냈다.

이준복 교장은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경기를 이기려고만 하면 힘들지만. 연습 하던 대로 즐기면서 경기를 하다보면 이길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가져라! 우리도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자.”라고 격려 했다.

김○○학생은 “옆 테이블에서 동생들 복식조가 이겼을 때 우승을 한 걸 알고 정말 기뻤어요. 다음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더 열심히 연습할 거예요.”라며 활짝 웃었다.

수비초등학교 탁구선수들은 11. 18(토)~19(일)일 제주에서 열리는 2017전국학생스포츠클럽대회에 경북대표로 참가하여 전국의 학생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