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명문 경북대 사대부고가 지난 9월 5일(화)부터 11일(월)까지 충청북도 단양에서 개최된 제28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제51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8월 4일, 인제)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고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 남고부에는 경북대사대부고를 비롯한 국내팀 13개 팀이 참가했으며, 경북대사대부고는 예선 조별리그 및 8강, 4강전에서 한 세트도 내주기 않는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4전 전승을 거두어 결승에 진출 하였다. 결승전에서는 올해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팀인 전통의 강호 속초고등학교와 접전 끝에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북대사대부고는 아시아대표로 세계대회에서 24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룩한 박원길 감독과 세터 이강호(3학년), 센터 함형진(3학년)이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어 10월에 있을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또한 지도자상에 김정원 코치, 최우수선수상은 함형진(3학년), 블로킹상은 김승현(3학년), 중고배구연맹 장학생으로는 우병헌(2학년)이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함형진 선수는 “세계대회 후 연습시간이 부족함에도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전국체육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대사대부고 손병조 교장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명실공히 명구 명문고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있을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해 3관왕을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