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옥산초등학교(교장 김희숙)에서 2016년부터 2년째 운영하는 ‘아침 인성 놀이 활동’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침 인성 놀이 활동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8시 55분까지 약 30분간 진행되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참여한다. 배드민턴, 패드민턴, 맨발 걷기, 긴 줄넘기, 선생님과 게임 활동 등이 학년별, 학반별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을 충전해 행복한 학교, 오고 싶은 교실이 되도록 하겠다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아침 인성 놀이 활동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사와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아침 인성 놀이를 시작한 2016년부터는 학교 폭력 사안이 발생하지 않아 2년 연속 학교폭력 제로학교에 선정돼 그 효과성이 입증됐으며, 오전 8시 30분 전에 등교해 아침 인성 놀이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아 지각생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얼굴에 생기가 넘치고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아침 인성 놀이의 행복감은 교실 수업으로도 이어져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도 덩달아 향상되고 있다.

옥산초 김희숙 교장은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과 즐거워하는 얼굴을 보니 학교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 것 같아 의미가 깊다. 아침 인성 놀이를 더욱 유지․발전시켜 학교 전통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