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산초등학교(교장 김성희)가 지난 29일 3~6학년 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교내 체육관과 수학교실에서 교내 수학체험전 행사를 열었다.

2017학년도 수학나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광주월산초등학교는 수학 수업연구를 위한 교원연구회 운영, 수포자 예방을 위한 수학 놀이 프로그램, 또래 멘토링, 학생 수학 동아리 운영 등 학교 수학교육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교내 수학체험전 행사는 탐구/놀이 중심 활동을 통해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해 운영했다.

이날 수학체험전 행사엔 펜토미노를 비롯한 8개 탐구주제로 구성된 체험부스와 가우스 엑스 게임 등 2개 보드게임 등 총 10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스토쿠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 퀴즈 대회’, 수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내 안의 수학, 터 놓고 말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만났다.

참여 학생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행사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3~4명 조별 단위 활동으로 서로 협력해 과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10개 부스의 운영은 수학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맡아 운영하는 등 학생들 스스로 운영하고 참여하는 자율성을 강조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수학체험전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수학이 싫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는데, 그동안 해왔던 퍼즐이나 여러 가지 만들기에도 수학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돼서 참 좋았다”며 “게임으로 배우는 수학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