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30일 오전 8시40분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청내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상황보고회를 갖고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경주지진과 최근 부산지역 집중호우 등과 같은 자연재난에 대한 학교현장의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부산지역 전체 1,090개 학교 및 기관이 참여해 오는 11월 3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훈련은 ‘지진 및 화재 등에 의해 학교시설 붕괴’ 주제로 각종 토론훈련과 현장훈련, 재난안전교육 등으로 진행한다.

부산교육청은 훈련기간 중 시교육청 전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전 위주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또, 부산시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는 훈련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현장훈련 2회와 토론훈련 1회 이상을 각각 실시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훈련 첫날 종합상황보고회에서 “지난해 경주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며, 특히 부산은 원전 밀집지에 놓여 있다”며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의례적·형식적 훈련이 아니라 지진, 폭우 등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실전과 같이 훈련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