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대구교대 대구부설초(교장 이점형)는 지난 26일(목) ‘한ㆍ일 교육대학교 총장 방문의 날’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예비 초등 교원을 양성하는 한ㆍ일 양국의 교육대학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초등 교원이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주제로 개최한「제10회 한ㆍ일 교육대학교 총장 포럼」의 일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갖춘 대구 초등 교원들의 교육 현장 참관을 희망해 실시됐다.

한ㆍ일 교육대학교 총장 및 관계자 61명으로 이루어진 방문단은 협력학습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교육과정 및 교과서 적용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대구교대 학생들의 교육 실습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대구부설초를 방문하게 됐다.

대구부설초 전교사는 인성교육중심 협력학습을 주도하는 수업 전문가로서 교육 실습생 지도뿐만이 아니라 2017학년도부터는 「초등 협력학습 현장 지원센터」를 학교 내에 설치해 상시 수업 공유 및 현장 요청형 수업 컨설팅을 운영하면서 대구 초등 교원들의 수업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학교장의 환영사, 대구부설초의 특색교육활동 및 협력학습 소개, 급식 체험, 질의ㆍ응답 시간 등을 통해 양국의 교원 양성 및 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일본의 총장 및 교직원은 교육대학교와 학교의 연계연구 방안, 배움중심 협력학습의 실현, 교육적으로 우수한 학교 시설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면서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1~2학년 및 5~6학년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를 통한 고구려 고분벽화 분석하기(사회)’, ‘전자석을 이용한 나만의 발명품 설계하기(과학)’, ‘태블릿PC와 지도, 지구본을 이용한 이웃나라 알기(사회)’ 등의 수업에서, 소집단 협력학습, 스마트교육, 융합교육 등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탐구하며 배움을 만들어가는 수업 장면을 인상 깊게 참관했다.

또한 3~4학년 교실에서는 교육과정 및 협력학습의 결과물을 친구,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종합예술제 및 인성러닝페어가 이루어져 다채로운 교육현장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이는 모든 방문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효고교육대학교 후쿠다 미츠히로 총장은 “교사가 중심이 되어 수업을 이끌어가는 것은 쉽지만, 학생들 스스로가 수업의 주인이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교실 곳곳에서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진지하게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대구 및 한국 초등 교원들의 뛰어난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 대학에서도 이러한 역량을 갖춘 미래의 초등 교사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점형 대구부설초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 핵심역량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학교도 교육 실습생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예비교사들의 수업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방문이 양국 교원 양성기관과 학교현장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혁신의 씨앗을 함께 가꾸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