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주관으로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지난 11월 3일부터 12월 3일에 걸쳐 실시됐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총 24개 종목(112개 세부 종목)이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대구시교육청은 24개 전 종목에 112개팀, 1,700여명의 선수들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24개 종목 중에서 티볼대회와 국학기공대회를 대구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데, 먼저 지난 11월 4일~5일, 양일간 달성스포츠파크 및 논공축구장에서 대구광역시티볼협회와 함께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티볼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티볼대회는 전국에서 각 지역 예선 등을 거쳐 선발된 남초부 17개팀, 여초부 17개팀, 남중부 15개팀, 여중부 15개팀, 여고부 13개팀의 선수 1,300여명과 임원 및 학부모 4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전국대회였다.

또한 승패를 떠나 우정과 화합을 다지며, 타지역 선수들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4개조로 편성해 풀리그전 방식으로 운영했으며, 경기수 증가로 대회 첫째 날은 야간경기까지 펼쳐졌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은 타지에서 참가한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의 비슬산 유스호스텔, 비슬산 휴양림, 화원휴양림,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 등의 숙박시설을 사전 예약 및 배정을 하였으며, 경기뿐만 아니라 음악회, 홈런 레이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승리만을 추구하는 과열된 현상을 예방하고자 1, 2, 3위의 순위에 따른 시상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11월 11일~12일 이틀 동안은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를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전국국학기공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

국학기공대회는 전국 18개 팀(초-8팀, 중-7팀, 고-3팀),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의 장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국학기공 효과 체험하기, 협동 제기차기 등의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며, 각 급별 경연 때 다른 급별 선수들이 관중 겸 심사위원이 돼 칭찬스티커를 붙이도록 해 경쟁이 아닌 상대방 이해와 칭찬하기를 통한 인성 함양을 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 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우수한 선수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