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초등학교(교장 전용선)는 10일(금) 15:00, 한밭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및 대전시체육회, 대전빙상연맹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초등학교 최초로 빙상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번 빙상부 창단은 한밭초등학교가 2년 동안 교육부 요청 학교체육 시범연구학교를 운영(2016.3.~2018.2.)한 결과와 연계해,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재능 있는 빙상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밭초등학교는 빙상부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교사 공혜옥 감독의 지도 아래 남선 빙상장과 협약해 빙상 선수 출신 지도자(김동룡)를 코치로 영입했고, 쇼트트랙 선수 8명과 피겨스케이팅 선수 4명, 총 12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앞으로 한밭초 빙상부는 기초 체력 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에 힘쓸 예정이며, 기본기술과 개인 맞춤형 경기 기능 훈련을 통해 적응력을 높여 각종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창단과정에서 가진 학부모 설명회에서 한 학부모는 “그동안 개별로 활동하다보니 소속감도 없고 여러 가지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창단을 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돼 훨씬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더 열심히 활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밭초등학교 전용선 교장은 “평생 초등 체육 분야에 봉사하면서 다양한 종목의 운동부를 창단했는데 특히 이번 빙상부 창단은 더욱 의미가 깊다. 우수한 기량을 갖고 있음에도 조직적인 시스템이 없어 실력 있는 인재가 타시도로 유출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상급학교와 연계해 지속 발전 가능한 대전시 초등 빙상의 요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