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명학교(교장 윤필희)는 지난 11월 10일(금)에 대구광역시 교육연수원 청아관에서 개최된 ‘제7회 대구광역시교육감배 전국장애학생 댄스경연대회’에서 초등부장애부문 1위를 수상했다.

전국장애학생 댄스경연대회는 장애학생의 잠재된 능력을 발굴하고 댄스를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및 여가활성화를 도모하기 대회이다. 전국 25개의 팀이 참가했고 장애인․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어울림팀, 순수장애학생으로 구성된 장애인팀으로 진행됐다.

대구광명학교 초등부 참가팀은 초등학교과정 6명으로 구성된 ‘광명의 춤추는 헬렌켈러’라는 팀으로 ‘소리로 춤추는 탭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시각장애학생들로만 구성된 이번 탭댄스 공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짧은 연습 시간으로 인해 비록 무대에서 실수도 하고 다른 팀처럼 완벽한 공연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방향감각이 부족하고 공간과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끼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구광명학교 박종원(6학년) 학생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보고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동작 하나하나를 손으로 짚어주시고 일일이 가르쳐 주셨고, 그것을 외우고 익히는 것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또 제가 성격이 급하고 동작을 크게 하다 보니, 방향을 잘 못 잡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1위를 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