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등학교(교장 김석언)는 올해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른 학과와 직업을 조사, 선별해 대학생과 직업인을 초청해, 학과와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하며 자질을 계발•신장하는 2학기 진로의 날(15일)을 진행했다.

진로의 날 운영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과 및 직업을 선택해 전공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과 직업 이해의 시간을 통해 직업인으로서의 자세를 배우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기획했다.

더 나아가 1인 1학과, 1직업을 사전에 조사해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하고, 학과와 직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장기적인 진로 설계를 주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

이 날 1부(10:30 ~ 12:20)는 각 학과 대학생 16명을 초청해 대학생 멘토링 ‘학과 설명회’를, 2부(13:20 ~ 15:10)는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직업인 25명을 초청해 직업인 멘토링 ‘직업 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분야의 학과 및 직업분야를 접할 기회를 가졌다.

진로의 날 행사는 전체 학생들을 각 교실 및 특별교실에 각 원하는 학과, 직업별로 구성해 설명회를 하고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1,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구글 설문을 이용해 학생들의 선호도를 학과, 직업 별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멘토로서 대학생 16명, 직업인 25명을 직접 선정해 일일이 초빙 요청을 했다.

이는 학교주도적인 일방적 진로지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키고자 전문가들을 발 벗고 뛰어 설득, 초빙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교육활동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초빙에 응한 일부 전문가들은 강의료를 교육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제천고는 앞으로도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진로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창의․인성 교육 실현과 진로교육 내실화로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활동을 계속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