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도서관(관장 손순옥)은 대구교육기관 소장 작품 2차도록 출판 기념행사를 오는 27일(수) 오후 5시에 대구북부도서관 전시실에서 갖는다.

이번에 제작된 도록은 이인성의 [사과나무]가 고향인 대구로 돌아 온 계기로 2013년 6월에 발간된 ‘대구교육기관 소장 작품 1차 도록’에 누락됐거나 추가로 소장한 작품을 선정해 ‘2차 도록’을 발간하게 된 것이다.

‘2차 도록’에는‘한국인의 얼굴’을 화폭에 담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서양화가 권순철, ‘조선 찻사발’를 소재로 한국적 추상표현의 대가로 자리 잡은 서양화가 곽훈,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방법과 조형상의 실험을 부단히 병행해온 서영화가 최영조, 담백한 수묵과 맑은 채색을 통해 서정적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한국화가 이천우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 100여점이 수록돼 있다.

출판기념식에 앞서 이달 22일에서 31일까지 열흘 간 ‘대구교육기관 소장 작품 도록Ⅱ’ 발간 기념으로 최근 재개장한 북부도서관 전시실에서 지난 5월 이후 대구교육청이 추가로 소장한 서양화, 한국화, 서예, 사진, 공예 작품 총 28점의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 1970년대 후반부터 변화․발전해 온 우리 지역 미술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고 동시에 창의적인 예술 인재를 길러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손순옥 관장은 “이번에 발간한‘2차 도록’은 우리 대구교육청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교육 기관에서도 미술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키우는 자료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또 우리 지역 미술을 알리는 귀한 미술사적 교육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