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고등학교(교장 김기선)가 27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했다.

이날 교내 강당(용비관)에서 오전 9시부터 열린 ‘사제동행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은 함께하는 스포츠문화를 형성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주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탁구, 배드민턴 종목으로 진행돼 ‘학급대항전’, ‘복식 왕중왕전’ 방식으로 열렸다. ‘학급대항전’은 각 학년별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탁구와 배드민턴 종목 모두 학급별 5팀이 출전해 1세트 15점씩, 5전 3선승제로 치러졌다.

한 세트 한 세트 점수를 낼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와 탄식이 터져 나왔다. ‘복식 왕중왕전’은 학년 구분 없이 학급별로 복식 1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졌다. 탁구와 배드민턴 두 종목 다 1세트 15점, 결승만 21점 경기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성고에서는 세수포럼의 일환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교내 시청각실에서 이광희(충청북도의회) 의원의 특강도 열렸다. 이번 세수포럼에는 1학년 중 2학년 진급시 인문과정 선택학생 140명과 그 밖의 1, 2학년 중 희망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이 의원은 ‘학생시민!!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간다운 삶을 위한 조건’, ‘자신의 분명한 꿈과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강의를 듣고 난 후 강연 소감문을 썼다. 이 의원이 추천한 ‘시민불복종’이란 책을 강의 전에 읽은 후 독서 감상문을 쓰는 시간도 가졌다.

패널로 참여한 한 학생은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과 조건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깊게 고민하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주성고 세수포럼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 진행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학교를 찾아 강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