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선정 ‘10대 인성 클린뉴스’
장준덕 hyun@schooli.kr입력 : 2017. 12. 28(목) 11:41
[스쿨iTV]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작지만 큰 뉴스인 '2017년 10대 인성 클린뉴스’를 클린콘텐국민운동본부(회장 안종배 한세대 교수)가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1. 금산경찰서는 1월 18일 끈질긴 합동 수색 끝에 실종됐던 지적장애 70대 노인을 조기 발견, 안전하게 시설로 인계한 훈훈한 미담
금년 1월 16일 오전 8시 30분경 조모씨(76세, 남)가 시설에서 키우던 진돗개 2마리가 없어졌다며 뒷산을 올라간 뒤 귀소하지 않아 실종자를 발견하기 위해 이틀 동안 경찰·소방,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군청직원 및 주민 등 총 500여명이 합동해 산악 수색을 했으며, 헬기 동원 및 탐지견까지 투입되는 등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18일 오후 4시경 진악산 중턱에서 금성면 자율방범대 부대장과 의용소방대원이 웅크리고 있던 조모씨를 발견해 귀한 생명을 구했다.
2. 어머니에 간이식한 영덕군 효녀 공무원 김유지씨
김씨의 어머니는 간경화가 심화돼 간이식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딸인 김씨는 어머니를 위해 망설임 없이 서울삼성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에 필요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 수술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지난 2월 9일 10시간에 걸쳐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어머니는 일반병실에서 회복중이며 김씨는 수술 이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병원 측의 권고에 따라 퇴원 후 자택에서 외래 진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3. 대구달성소방서 소방관들 활짝 웃게 한 초등학생들의 손 편지
대구 달성소방서(서장 남은석)는 달성지역 초등학생들이 연말을 맞이해 논공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소방관들을 위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남동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대표 4명이 달성소방서 논공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불철주야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학생들은 정성스레 작성한 위문편지와 그동안 틈틈이 연습해온 춤 등 장기자랑을 선보여 소방관들에게 큰 웃음과 기쁨을 선물했다.
배종형 논공119안전센터장은 “진심어린 감사의 한마디에 우리 소방관들은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4. 원신흥동 축제의 1등 경품인 TV를 받은 주민 두 분이 3일 원신흥동을 찾아 저소득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TV를 기부
유성구 원신흥동에서는 지난 9월 22일 원신흥동 내수변 공원에서 열린 스마일마을 축제에서 경품으로 받은 TV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미담의 주인공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미담의 주인공은 원신흥동 평생학습강좌 유치현 서예강사와 원신흥동 주민자치위원회 안정윤 위원으로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을 갖고 봉사를 해 온 분들이다.
이날 TV 후원을 받은 원신흥동 한 주민은 “TV가 오래돼 화면이 잘 안나와 바꾸고 싶어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그냥 소리로만 듣고 있었는데 이렇게 후원을 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5. 시민들 힘 모아 심장마비 환자 '골든타임' 지켰다
지난 6월 14일 인천지하철 갈산역입니다. 흰색 셔츠를 입은 30대 남성이 급하게 하행 에스컬레이터에 오릅니다. 잠시 뒤 비틀거리더니,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넘어집니다. 맥박과 호흡이 멈추는 '급성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겁니다.
곧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힘을 합쳐 이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또 다른 시민은 에스컬레이터 반대 방향으로 뛰어올라가 역무원을 부릅니다.
한 시민(조윤형)은 119에 신고를 했고 119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곧바로 달려온 역무원은 역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119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정지 환자를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 5분을 놓치지 않아 환자는 목숨을 구했습니다.
6. 이국종 교수, 떠나는 귀순 병사에게 건넨 선물…‘잘 살았으면‘
지난 11월 13일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아온 북한군 병사가 12월15일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군 헬기를 이용, 북한 귀순 병사 오청성(24)씨를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겼다. 오씨 역시 군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잘 치료해줘서 아주대병원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는 자필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법 공부에 관심이 많은 오 씨에게 최근 법학개론 책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릴 때부터 군 생활 한다고 공부를 많이 못했다.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든지 사회에 기여를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7.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이재민 중 대입 수능생에게 숙식 제공
지난 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으로 북구 지역에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수능시험도 1주일 연기된 가운데,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이 피해가 컸던 흥해지역의 수능생들에게 수능당일 아침까지 무료 숙박과 식사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11월 23일 수능 당일까지 베스트웨스턴에서 머무를 학생은 총 10명으로 대성아파트를 비롯해 전원이 흥해읍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19일 오후부터 호텔에서 학부모와 함께 머물렀다. 숙소 내에는 의자와 책상도 준비돼 있어, 수험생들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험준비도 할 수 있다.
베스트 웨스턴 관계자는 “이재민들 중에 수험생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특히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심리적인 부담감은 완화하고자 숙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과 시험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8. 위기의 아이 구한 야쿠르드 아줌마
7월 11일,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시장 골목을 지나고 있었는데요.미처 앞에 있던 시장 상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부딪히고 말았답니다. 충돌로 인해 상인은 쓰러졌지만, 다행히 자리를 털고 일어났는데요.
아이는 충돌로 인해 바닥을 구른 터라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황이었답니다.
사고를 목격한 주변 사람들은 쓰러진 아이 주변으로 몰려왔지만 먼저 조치를 취하려는 이는 없었는데요.
그 때 주변을 지나던 한 야쿠르트 아줌마, 윤미희 여사님이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답니다. 윤 여사님은 아이에게 다가가 의식 여부를 확인하게 됐고, 아이에게 의식과 맥박이 없는 것을 알고 주변에 응급신고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평소 EBS를 통해 익혀두었던 심폐소생술을 실시, 카트에 지니고 있던 아이스팩을 아이 머리에 대주고, 흉부를 압박하기 시작했는데요. 곧 응급 구조요원들이 도착했고, 아이도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답니다. 그제서야 윤 여사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습니다.
9. 화산 용평 최갑수 이장, 농사초보 귀농인에 아낌없는 도움 감동
영천시 화산면은 지난 18일 한 귀농인으로 부터 마을이장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담의 주인공은 영천 화산 용평리 마을의 최갑수 이장(61세)으로 그의 미담을 알린 것은 울산에서 영천으로 귀농한 초보농사꾼 김 모씨였다.
김 씨는 편지에서 ‘아무런 경험도 없이 단행한 귀농으로 시행착오와 고비를 겪으며 후회와 좌절감으로 힘들어 할 때 내 일처럼 도와주시며 귀농을 포기하지 않게 해 주신 이장님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을 널리 알리고 싶다‘ 고 밝혔다.
편지에 따르면 최 이장은 농가주택 구입 시 필요한 조언은 물론 작목 선택에서부터 거름·비료 주는 법, 비닐 씌우는 법, 잡초 제거하는 법, 농자재 구입과 설치, 마늘 건조·선별·보관 방법에 이르기까지 농사일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고, 기술도 없고 장비도 없이 막막할 때마다 이장 본인의 농기계까지 동원해 김 씨가 농사를 포기하지 않도록 같이 해결책을 찾아 줬다고 한다.
김 씨는 “알고 보니 이장님 댁 농사만 해도 어마어마해서 잠 잘 시간도 없이 바쁘실 때였는데 그 바쁜 시간을 쪼개어 도와주신 것을 알기에 고마움을 넘어 감동이었다.”며, “사실 귀농 귀촌을 권하는 현수막도 많이 봤고 지원정책도 많이 들었지만 막상 귀농을 실행하기는 힘든데 실제로 이렇게 초보농사꾼의 어려움을 헤아려 도와주시니 앞으로 남은 가족들도 같이 들어와 살아도 좋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사연을 밝혔다.
최근 용평리에는 김씨 가족 말고도 네 가구가 이장의 도움을 받으며 귀농 정착 중이다. 최 이장은 “우리 마을에 들어오신 분들이 농사도 잘 짓고 마을주민들과 잘 어울려 살아가면 서로 좋은 일 아닌가.”라며, “이장으로서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눈 것 뿐” 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이장은 면 의용소방대장직도 맡아 화재 예방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달 관내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해서 고충 해결에 애쓰는가 하면, 지난 4월 화재로 집을 잃게 된 이웃에게는 자진해서 냉장고를 기증하고 마을주민들과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는 등 또 다른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0. 탤런트 서현진, 수화로 진짜 ‘사랑의 온도’ 전했다
탤런트 서현진이 한 남성팬과 수화로 소통하는 사진이 한 팬에 의해 SNS에 게재됐다. 이 사진을 공개한 한 팬은 자신의 SNS에 “어제 서현진 팬 사인회에서 한 남성분이 사인을 받으러 오셨는데 말씀을 잘 못 하고 머뭇거리셨다”면서 “알고 보니 그 팬은 청각장애가 있으셨는데 서현진은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간단한 수화로 소통했다”며 훈훈한 미담을 전한 것.
서현진은 남성 팬에게 “사랑합니다”라고 수화를 전했고, 이 수화에 감동 받은 팬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현진 역시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떡이는 등 친절과 다정을 넘어선 그녀의 배려심이 팬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서현진은 7월 폭우 피해자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서현진은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 조용히 기부했는데 서현진은 평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기부를 해와 서현진의 마음 씀씀이에 네티즌들도 감동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 금산경찰서는 1월 18일 끈질긴 합동 수색 끝에 실종됐던 지적장애 70대 노인을 조기 발견, 안전하게 시설로 인계한 훈훈한 미담
금년 1월 16일 오전 8시 30분경 조모씨(76세, 남)가 시설에서 키우던 진돗개 2마리가 없어졌다며 뒷산을 올라간 뒤 귀소하지 않아 실종자를 발견하기 위해 이틀 동안 경찰·소방,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군청직원 및 주민 등 총 500여명이 합동해 산악 수색을 했으며, 헬기 동원 및 탐지견까지 투입되는 등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18일 오후 4시경 진악산 중턱에서 금성면 자율방범대 부대장과 의용소방대원이 웅크리고 있던 조모씨를 발견해 귀한 생명을 구했다.
2. 어머니에 간이식한 영덕군 효녀 공무원 김유지씨
김씨의 어머니는 간경화가 심화돼 간이식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딸인 김씨는 어머니를 위해 망설임 없이 서울삼성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에 필요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 수술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지난 2월 9일 10시간에 걸쳐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어머니는 일반병실에서 회복중이며 김씨는 수술 이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병원 측의 권고에 따라 퇴원 후 자택에서 외래 진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3. 대구달성소방서 소방관들 활짝 웃게 한 초등학생들의 손 편지
대구 달성소방서(서장 남은석)는 달성지역 초등학생들이 연말을 맞이해 논공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소방관들을 위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남동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대표 4명이 달성소방서 논공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불철주야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학생들은 정성스레 작성한 위문편지와 그동안 틈틈이 연습해온 춤 등 장기자랑을 선보여 소방관들에게 큰 웃음과 기쁨을 선물했다.
배종형 논공119안전센터장은 “진심어린 감사의 한마디에 우리 소방관들은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4. 원신흥동 축제의 1등 경품인 TV를 받은 주민 두 분이 3일 원신흥동을 찾아 저소득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TV를 기부
유성구 원신흥동에서는 지난 9월 22일 원신흥동 내수변 공원에서 열린 스마일마을 축제에서 경품으로 받은 TV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미담의 주인공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미담의 주인공은 원신흥동 평생학습강좌 유치현 서예강사와 원신흥동 주민자치위원회 안정윤 위원으로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을 갖고 봉사를 해 온 분들이다.
이날 TV 후원을 받은 원신흥동 한 주민은 “TV가 오래돼 화면이 잘 안나와 바꾸고 싶어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그냥 소리로만 듣고 있었는데 이렇게 후원을 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5. 시민들 힘 모아 심장마비 환자 '골든타임' 지켰다
지난 6월 14일 인천지하철 갈산역입니다. 흰색 셔츠를 입은 30대 남성이 급하게 하행 에스컬레이터에 오릅니다. 잠시 뒤 비틀거리더니,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넘어집니다. 맥박과 호흡이 멈추는 '급성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겁니다.
곧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힘을 합쳐 이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또 다른 시민은 에스컬레이터 반대 방향으로 뛰어올라가 역무원을 부릅니다.
한 시민(조윤형)은 119에 신고를 했고 119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곧바로 달려온 역무원은 역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119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정지 환자를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 5분을 놓치지 않아 환자는 목숨을 구했습니다.
6. 이국종 교수, 떠나는 귀순 병사에게 건넨 선물…‘잘 살았으면‘
지난 11월 13일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아온 북한군 병사가 12월15일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군 헬기를 이용, 북한 귀순 병사 오청성(24)씨를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겼다. 오씨 역시 군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잘 치료해줘서 아주대병원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는 자필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법 공부에 관심이 많은 오 씨에게 최근 법학개론 책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릴 때부터 군 생활 한다고 공부를 많이 못했다.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든지 사회에 기여를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7.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이재민 중 대입 수능생에게 숙식 제공
지난 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으로 북구 지역에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수능시험도 1주일 연기된 가운데,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이 피해가 컸던 흥해지역의 수능생들에게 수능당일 아침까지 무료 숙박과 식사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11월 23일 수능 당일까지 베스트웨스턴에서 머무를 학생은 총 10명으로 대성아파트를 비롯해 전원이 흥해읍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19일 오후부터 호텔에서 학부모와 함께 머물렀다. 숙소 내에는 의자와 책상도 준비돼 있어, 수험생들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험준비도 할 수 있다.
베스트 웨스턴 관계자는 “이재민들 중에 수험생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특히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심리적인 부담감은 완화하고자 숙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과 시험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8. 위기의 아이 구한 야쿠르드 아줌마
7월 11일,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시장 골목을 지나고 있었는데요.미처 앞에 있던 시장 상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부딪히고 말았답니다. 충돌로 인해 상인은 쓰러졌지만, 다행히 자리를 털고 일어났는데요.
아이는 충돌로 인해 바닥을 구른 터라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황이었답니다.
사고를 목격한 주변 사람들은 쓰러진 아이 주변으로 몰려왔지만 먼저 조치를 취하려는 이는 없었는데요.
그 때 주변을 지나던 한 야쿠르트 아줌마, 윤미희 여사님이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답니다. 윤 여사님은 아이에게 다가가 의식 여부를 확인하게 됐고, 아이에게 의식과 맥박이 없는 것을 알고 주변에 응급신고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평소 EBS를 통해 익혀두었던 심폐소생술을 실시, 카트에 지니고 있던 아이스팩을 아이 머리에 대주고, 흉부를 압박하기 시작했는데요. 곧 응급 구조요원들이 도착했고, 아이도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답니다. 그제서야 윤 여사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습니다.
9. 화산 용평 최갑수 이장, 농사초보 귀농인에 아낌없는 도움 감동
영천시 화산면은 지난 18일 한 귀농인으로 부터 마을이장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담의 주인공은 영천 화산 용평리 마을의 최갑수 이장(61세)으로 그의 미담을 알린 것은 울산에서 영천으로 귀농한 초보농사꾼 김 모씨였다.
김 씨는 편지에서 ‘아무런 경험도 없이 단행한 귀농으로 시행착오와 고비를 겪으며 후회와 좌절감으로 힘들어 할 때 내 일처럼 도와주시며 귀농을 포기하지 않게 해 주신 이장님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을 널리 알리고 싶다‘ 고 밝혔다.
편지에 따르면 최 이장은 농가주택 구입 시 필요한 조언은 물론 작목 선택에서부터 거름·비료 주는 법, 비닐 씌우는 법, 잡초 제거하는 법, 농자재 구입과 설치, 마늘 건조·선별·보관 방법에 이르기까지 농사일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고, 기술도 없고 장비도 없이 막막할 때마다 이장 본인의 농기계까지 동원해 김 씨가 농사를 포기하지 않도록 같이 해결책을 찾아 줬다고 한다.
김 씨는 “알고 보니 이장님 댁 농사만 해도 어마어마해서 잠 잘 시간도 없이 바쁘실 때였는데 그 바쁜 시간을 쪼개어 도와주신 것을 알기에 고마움을 넘어 감동이었다.”며, “사실 귀농 귀촌을 권하는 현수막도 많이 봤고 지원정책도 많이 들었지만 막상 귀농을 실행하기는 힘든데 실제로 이렇게 초보농사꾼의 어려움을 헤아려 도와주시니 앞으로 남은 가족들도 같이 들어와 살아도 좋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사연을 밝혔다.
최근 용평리에는 김씨 가족 말고도 네 가구가 이장의 도움을 받으며 귀농 정착 중이다. 최 이장은 “우리 마을에 들어오신 분들이 농사도 잘 짓고 마을주민들과 잘 어울려 살아가면 서로 좋은 일 아닌가.”라며, “이장으로서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눈 것 뿐” 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이장은 면 의용소방대장직도 맡아 화재 예방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달 관내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해서 고충 해결에 애쓰는가 하면, 지난 4월 화재로 집을 잃게 된 이웃에게는 자진해서 냉장고를 기증하고 마을주민들과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는 등 또 다른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0. 탤런트 서현진, 수화로 진짜 ‘사랑의 온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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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탤런트 서현진, 청각장애인에게 수화 배려 |
탤런트 서현진이 한 남성팬과 수화로 소통하는 사진이 한 팬에 의해 SNS에 게재됐다. 이 사진을 공개한 한 팬은 자신의 SNS에 “어제 서현진 팬 사인회에서 한 남성분이 사인을 받으러 오셨는데 말씀을 잘 못 하고 머뭇거리셨다”면서 “알고 보니 그 팬은 청각장애가 있으셨는데 서현진은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간단한 수화로 소통했다”며 훈훈한 미담을 전한 것.
서현진은 남성 팬에게 “사랑합니다”라고 수화를 전했고, 이 수화에 감동 받은 팬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현진 역시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떡이는 등 친절과 다정을 넘어선 그녀의 배려심이 팬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서현진은 7월 폭우 피해자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서현진은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 조용히 기부했는데 서현진은 평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기부를 해와 서현진의 마음 씀씀이에 네티즌들도 감동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