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경북 청송 현서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연말을 앞두고 학생 문화 행사 및 소외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기부활동을 실천하는 목련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전 활동에는 8개의 동아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부스를 운영한 후 모금한 학교 축제 수익금과 성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서중고 의료동아리인 ‘MVP’의 회장은 "동아리 부스를 운영하고 혈액형 검사 체험, 바쓰붐 체험 제작을 홍보하며 나눔에 대한 참의미를 깨닫게 됐다며 졸업 후에도 의료관련, 간호관련 전문직 종사자로 일하며 나눔문화, 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현서중고 학생들이 직접 꾸린 공연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플루트 중주, 밴드부, 기타 독주, 각종 댄스와 노래, 뮤지컬, 랩 등이 주를 이루었으며 재학생 뿐 만아니라 인근의 화목초등학교 6학년 학생도 함께 참여해 화합의 장이 됐다.

현서중고등학교 김창현 교장은 "현서중고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목련제 공연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따뜻한 마음으로 한 뜻이 되어 모은 학생들의 기부금이 좋은 일에 쓰여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