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최형목) 1학년 학생들이 지난 9월 14일부터 12월 29일까지 나눔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했다.

나눔과 기부를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나눔과 기부 활동을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계획한 이번 프로젝트 학습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참여했다. 가정과의 연계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였다.

9월 14일 학부모 참여수업 때,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나눔 저금통을 만들었다. 가정과 학교에서 스스로 실천할 약속과 용돈을 정하고, 지난 4개월 동안 꾸준히 실천해 온 것이다.

12월 29일에는 지금까지 모았던 돈을 어디에 쓸지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전체 협의를 했고 그 결과 신명 보육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자신들 또래의 힘든 아이들을 돕자고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인천명현초등학교 1학년 김태옥 부장교사는 “어렸을 때 익힌 기부와 배려 습관은 평생을 간다. 지식적으로 나눔과 기부를 공부하는 것이 아라 아이들이 직접 실천하며 배우는 기부이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친구에 대한 배려로 인해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최형목 교장은 “나눔과 배려, 존중은 미래사회에 꼭 요구되는 핵심역량이다. 명현초에서 가장 어린 학생들이 이런 멋진 활동을 해낼 수 있어 너무 대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기부, 배려 경험 활동을 많은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