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감사관제를 통해 청렴한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3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시민감사관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시민감사관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활동할 시민감사관은 시설공사, 학교급식, 학교운동부, 방과후학교, 현장체험학습 등 5개 청렴취약분야 관련 전문가와 교수, 시민단체 회원, 퇴직 교장·교사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산교육청의 부패방지와 청렴도 제고를 위해 종합감사와 특정감사에 참여하고 부패취약 분야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사안이 발생하면 해당 전문분야 시민감사관이 조사에 참여하고, 교육현장의 고충상담에 나서는 등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

이날 워크숍은 부산교육청의 지난해 청렴도 결과 보고에 이어 올해 시민감사관 운영계획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또 청렴 취약분야 업무담당자와 간담회도 가졌다. 이와 함께, 재위촉된 시민감사관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시민감사관은 우리 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청렴도 평가 1위와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안목으로 부패방지와 청렴도 제고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